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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시험 시험 전날 제가 공부했던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사실 별거는 없어요....


※ 시험 전날

1. 정리

시험전날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한번 중요한 키워드 들을 정리해봤었다. 연습장을 꺼내서 기본서를 바탕으로 한번 적으며 키워드를 정리했었다. 평소에도 사실 눈으로 읽는것 보단 손으로 한번 써보는것(그냥 줄줄쓰는것x)이 머리속에 더 잘 들어오는 편이고 시험 하루전날이라 그 동안 기출문제를 어플로 많이 풀다보니 전체적인 흐름같은게 잘 잡히지 않았을까봐 처음부터 사건들을 짧게 요약하며 적어내렸던것 같다. 사실 큰 줄기같은것들 위주로 짧게짧게 적은것이라 막 흐름을 본다 같은 거창한 것은 아니었다. 정말 단순하고 간략하게 적다보니 연습장 몇장으로 우리나라 역사가 다 담겨서 놀랐음. 글씨가 좀 예뻤다면 여기 올려보는데...
사실 공부를 할때는 내가 합격할거라고 생각을 전혀 못했고, 이런 글을 쓸거라고 생각도 하지 않았어서 쓰다가 팔이 아파서 완전 그냥 낙서처럼 적어버렸어....ㅠ
조금 아쉽네.
그래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간략 정리방식은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적었었다.

<사화>
무오사화-연산군, 훈구세력->사림 '조의제문'(영남사림x)
갑자사화- 연산군, 폐비윤씨, 훈구+사림 x
기묘사화- 중종, 조광조(현량과, 위훈삭제, 소격서페지)
을사사화- 명종, 윤임vs 윤원형

이런식으로 연습장에 적어내렸다. 어떤일이 있었고 무엇때문이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그 사건과 관련된 키워드들을 모았다고나 할까? 이미 사화가 피바람이 불었던 사건이란건 알고 있으니 그냥 '이런 단어들이 나오면 이런사화이다'를 파악할 수 있게 정리했다. 예시로 들은 사화 뿐아니라 다른것들도 대충대충 저런식으로 정리했다.
다시 보기위한 노트정리는 아니었고, 그냥 한번 적음으로써 조금더 외워보겠다는 발악같은 개념이라 생각하면 될것 같다. 이렇게 적을 시간이 있었던것은 다행이 시험이 일요일이었고, 토요일은 오전만 근무해서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었지.

직장인이어도 주5일제 하시는분들은 더 여유를 가지고 적을수 있고, 공부를 하고 있는 분이면 더 깊고 더 많이 정리해서 다시 볼수 있는 정리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 싶다.


2. 최태성 유투브 전야제

이전에 어플로 기출공부를 하는것을 엄청나게 추천한 글을 썻었다. 그 어플로 공부하는것만큼 추천하는것이 있다면
바로 최태성 선생님의 유투브에서 하는 '전야제'라이브 컨텐츠다. 이 라이브를 들은것은 벼락치기를하며 기본서를 조금밖에 보지 못했고, 타인의 말을 들으면서 정리하면 더 잘 외워지는 편이어서 최태성 선생님의 전야제가 시험전날 전반적인 정리를 해주는 컨텐츠인줄 알고 들었다. 하지만 정리를 해주기는 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그런 정리는 아니었다.
전야제 컨텐츠는 뭔가 시험에 나올법한걸 집어주는 쪽집게 강의 느낌이랄까?!
선생님이 강의하는게 귀여운편이라 그런지 유쾌해서 결국 두시간을 다 봤다. 선생님은 다 보고 1시간 공부하고 자라고 했지만 나는 바로 자버렸지..ㅋㅋ
최태성 선생님 전야제를 듣고 맞춘 문제들이 은근 있어서 혹시 모르니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은 시험전날 가볍게 한번 봐 보면 좋을것 같다.
시험이 끝나고 알게된 사실인데 전야제같은 컨텐츠가 은근 있는것 같더라?! 꼭 최태성선생님의 강의를 듣지 않아도 그런류의 강의를 한번 들어주는것도 괜찮은것 같다.

※ 시험 당일날

시험 당일날은 벼락치기로 인한 두려움 때문인지 긴장을 많이 해서 엄청 일찌깨어났다. 10시까지 입실인데 새벽 4시30분쯤 눈이 떠졌다. 평소같았으면 그냥 다시 잠들었을텐데 시험당일이라 바로 일어나서 책상에 앉았다.
그리고 전야제때 정리한걸 한번 읽어보았다. 그리고 어플을 켜서 1시간 가량 문제를 풀었다. 그리고 시험장소가 좀 먼 관계로 일찍 시험장을 향했다.
강의를 제대로 들은 적이 없어서 괜히 불안해져왔다. 그래서 최태성 선생님 유투브에 있는 7일의 기적 강의를 들으면서 갔었다. 시험치기 전까지 강의에 집중하며 계속 들었다. 이것에 대해 후회하진 않지만 아쉬운건 좀 잘 못하거나 좀 헷갈리는 조선부터 들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 시험전까지 딱 고려까지 다 듣고 조선 들어가기 전에 핸드폰을 끄고 가방에 넣어버렸다.
만약 강의를 안들어서 불안한 벼락치기 학생이 있다면 강의는 7의 기적을 보는게 괜찮지만(저는 들었지만 보는게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스스로 좀 어렵다 싶은 부분부터 보는게 맞는것 같다. 고대는 그래도 좀 대충 알고 있는데 굳이 급한데 아는걸 한번 더 확인할 필요는 없는것 같다.

시험 당일 기본서랑 부록도 가지고 왔지만 너무일찍 일어난 여파로 좀 머리가 띵해서 책은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
그래도 시험치시는분들은 책 보시거나 정리한거 보면 좋을것 같더라.


▶시험 전날, 당일 공부요약◀
1. 전체적인 내용을 키워드들로 간략히 정리
2. 최태성한국사 유투브 전야제보기
3. 시험 당일날 강의가 부족한 기분이라면(벼락치기일 경우) 7일의 기적 강의를 듣는데 처음부터 말고 잘 모르겠는 부분부터 듣자!
4. 강의가 부족하지 않거나 강의는 안들어도 되는분들은 정리한 노트나 책들을 들고와서 보는것도 좋음(<-저는 강의 들어서 안했지만;;)



결론적으로 나는 한번에 운이 좋은건지 합격을 했고 2주간 정말 감정이 요동치며 공부했던것 같다.
정말 미친듯이 집중해서 문제지 한권을 끝내고 뿌듯해 했다가 또 얼마남지 않은 시간과 잘 모르겠는 모습에 좌절해서 하루 이틀 방황도 했다가. 그 방황하는 와중에도 어플로 문제 한두개씩은 생각날때마다 멍때리며 읽고..

결국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1급 합격했으니 유효기간동안은 뿌듯해하면서 지내야지!

모두 행운을 빕니다!
52회 심화 1급 합격율이 16%정도라고 해서 더 뿌듯하네요.
하면 다 해낼수 있을것 같은 기분..! 야매라 조금 그런가 싶기도 한데 그래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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