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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감염이란 입원 당시에 없었던 혹은 잠복하고 있지 않던 감염증이 입원 후, 혹은 외과적 수술 환자의 경우 퇴원 후에 발생하는 감염증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정맥주사를 통한 감염인 주사 감염과 요로감염, 그리고 병원 폐렴이 있다. 병원감염의 발생 원인과 균,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목차

     

     

     

    1)병원 감염 관리

    (1) 병원 감염원

    -내인성 요인: 환자의 정상 상주균

    -외인성 요인: 의료진이나 다른 환자, 주위 환경, 의료기구 등

     

    (2) 균 집락(colonization)과 감염(infection)

    - 균 집락 : 세포조직에 대한 손상이 없이 균의 증식이 이루어지면서 숙주에게 미생물이 존재하는 상태

    - 감염 : 숙주 내의 조직에 감염원이 들어가서 증식하고 있는 상태

     

    2) 병원 감염의 양상 : 요로감염, 수술 창상 감염, 호흡기계 감염, 패혈증

    (1) 정맥주사 관리

    ▶감염원

    : 가장 많은 원인균은 Staphylococcus aureus, CNS(Coagulase Negative Staphylococci) 호기성 그람음성 Bacilli 등 피부 상재균이지만 Candida와 같은 곰팡이류도 증가하고 있다.

     

    ▶감염경로

     - 삽입부위의 피부 상재균으로 인산 감염

     - 카테터와 수액세트 연결부위의 오염으로 인해 감염되는 경우

     - 수액의 오염, 카테터 끝 부위에 생성되어 부착되어 있던 혈괴(thrombus)에 의한 감염

     - 제거된 카테터의 감염 부위로부터 혈행성으로 전파되는 경우

     

    ▶ 예방과 관리

    1. 손씻기

    • 주사는 놓기 전에 손을 씻어야 한다.
    • 카테터를 삽입, 교환, 조작 및 접촉하기 전 후 반드시 손을 씻는다.

    2. 수액 준비

    • 수액은 이물질이 없는지, 팩의 손상이 없는지를 확인하고 제조일, 유효기간 등을 점검한다.
    • 수액 팩 뚜껑 밑의 고무마개 표면을 알코올 솜을 이용하여 소독한다.
    • 알코올이 완전히 건조된 후에 수액세트를 꽂도록 한다.
    • 수액에 약물을 혼합하거나 수액세트를 삽입하여 준비한 채 2시간 이상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3. 주사부위의 선택

    • 성인의 경우 하지보다는 상지에 놓으며, 응급 상황 시 하지에 주사를 놓는 경우는 가능하면 빨리 상지에 혈관 주사를 확 보한 후 하지의 혈관주사는 제거하도록 한다.

    4. 주사부위 소독

    • 보통은 70% 알코올 솜으로 피부를 3~4회 주사부위의 중심부에서부터 가장자리로 원을 그리듯 잘 닦아낸 후 알코올이 증발한 후 주사한다.
    • 면역 기전이 저하된 환자이거나 큰 정맥에 주사하는 경우는 10% povidon iodine으로 피부를 소독한다.

    5. 주사부위의 관리

    • 주사부위의 상태는 하루에 한 번 이상 관찰하도록 한다.
    • 관찰내용은 발열반응, 주사부위의 동통, 압통이며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가능한 한 빨리 주사를 제거한다.
    • 말초혈관을 이용한 정맥주사 시 주사부위는 72시간마다 교체, 소아의 경우는 더 자주 관찰하여야 한다.

    6. 수액세트의 관리

    • 수액세트와 혈관 카테터의 연결 부위의 오염으로 인해 감염이 유발되기 쉽기 때문에 교환 시 무균적으로 시행한다. 
    • 절차 시행 전에 손 씻기를 철저히 한다
    • TPN 등 고영양 수액요법에 사용되는 세트는 매일 교환한다.
    • 혈액이나 혈액성분 제제, 지질제는 매 병마다 수액세트를 교환한다.
    • 수액, 수액세트, 니들 캐뉼라 중 어느 하나를 교환할 때에는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튜브의 소독을 철저히 한 후 주입한다.
    • 수액이 안 들어가는  경우, 소독된 생리 식염수로 압력을 넣어 뚫어 주거나 응고된 혈액을 빼내는 등의 조작을 하지 않는다.
    • 가능하면 3-way는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사용할 경우 주사기를 꽂아두지 않는다. 3-way의 뚜껑을 열고 닫을 경우는 알코올 솜을 이용하여 소독한다.
    • 수액세트 연결관(Extension tube) 사용 및 소아용 Infusion set는 바닥에 끌리지 않도록 한다.

    7. 수액요법과 관련하여 감염이 의심될 때

    • 화농성 정맥염, 봉와직염, 패혈증이 의심되면 현재 주입되는 수액요법을 중단하고 캐뉼라와 수액을 배양 검사한다. 이때 캐뉼라는 반정량적인 배양을 하고 수액은 제조회사, 제조일, 제조번호를 기록하여야 하며 검사 확인이 될 때까지 보관하여야 한다.

     

     

     

    (2) 요로감염 관리

     요로감염은 병원 감염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염이다. 입원 환자의 15~25%가 유치도뇨관을 삽입하고 있으며 이중 20~25% 정도가 요로 감염으로 진행된다. 병원 감염의 약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70~90%는 도뇨와 관련되어 발생한다. 그러므로 도뇨관 관리가 요로 감염 관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요로감염의 종류

    요로감염이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뇨가 생성되어 배출되는 전 과정 중 어느 한 곳에 발생하는 감염을 총칭한다. 

     

    - 방광염(Cystitis)

    방광에 생기는 감염으로서 대부분 점막 표면에 국한된다.

    - 신우신염(Pyelonephritis)

    신장 실질 조직의 감염으로서 대부분 방광에서 요관, 신장으로의 상행성 감염에 의한다.

    - 무뇨증 세균뇨(Asymtomatic bacteriuria)

    증상은 없지만 소변에 세균이 존재하는 상태이다.

     

    ▶요로감염의 위험요인

    - 카테터의 삽입 과정이나 유치도뇨관의 관리로 인한 위험(80% 이상)

    - 방광경 검사나 비뇨기과적 수술과 관련된 기구의 사용

    - 도뇨관 유치 : 성별(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발생), 삽입 기간, 그람음성 세균들의 외음부 위 정착 심한 기저질환, 도뇨관을 관리하는 기술

     

    ▶요로감염의 주요 원인균

    Escherichia Coli, Klebsiella, Proteus Pseudomonas, Enterobacter 등 그람음성균이 대부분이며 Enterococcus와 같은 그람 양성균이나 Candida 등 곰팡이 균이 있다.

     

    ▶요로 감염 증상

    - 38.0℃ 이상의 발열

    - 절박뇨, 빈뇨, 배뇨곤란, 치골 상부 압통

     

    ▶예방과 관리

    • 도뇨 시 요도가 무균적으로 유지되기 위하여 도뇨관에서 소변백 끝까지 전체가 폐쇄적으로 유지되도록 하고 점막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잘 고정한다.
    • 도뇨관과 소변백의 경결 부위는 불가피한 세척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절대로 분리시키지 않는다.
    • 도뇨관 삽입 전 반드시 손을 씻고 무균적으로 삽입하도록 한다. 
    • 도뇨관이나 튜브가 꼬이지 않는 경우는 무균적으로 도뇨관 세척(irrigation)을 하거나 새 도뇨관으로 교환한다.
    • 소변백은 항상 방광보다 아래 위치하도록 하여 나온 소변이 역류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 카테터나 소변백의 연결 부위는 분리하기 전에 반드시 소독해야 하며, 소변을 비우고 난 소변백의 입구는 소독제(10% 베타딘)로 닦은 후 뚜껑을 씌운다
    • 소변 배양 검체가 필요한 경우 도뇨관 고무 부위를 소독제(10% 베타딘이나 알코올 등)로 닦은 후 주사기를 사용하여 무균적으로 소변을 채취한다. 
    • 하루에 한 번씩 도뇨관 삽입 부위를 소독제로 소독하여 청결을 유지되도록 한다.
    • 정규적인 소변 배양은 필요하지 않고 감염이 의심될 경우만 배양검사를 한다.
    • 도뇨관을 가지고 있는 환자 중에서 요로 감염이 있는 환자와 감염이 없는 환자는 격리시켜 교차 감염의 기회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격리가 불가능할 경우 손 씻기를 철저하게 한다.
    • 소변백 비울 때 개인 용기를 사용하여 비우도록 한다.

     

     

    (3) 폐렴의 예방과 관리

     입원환자의 1~2%에서 병원성 폐렴이 발생한다. 폐렴은 병원 감염의 20~30% 정도를 차지하며, 발생 즉시 치료하여도 사망률이 30% 정도로 높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병원 폐렴의 원인균

    - Klebsiella, Enterobacter, Proteus, Pseudomonas 등 그람음성균 Streptococcus, Staphylococcus 등 그람 양성균이 대부분이다.

    - 면역저하 환자의 경우 Aspergillus, Cytomegalovirus 등의 기회 감염인 경우가 많다.

    - Legionellae균 등 병원 환기시설이나 냉방 장치의 냉각수 오염에 의해 생기는 폐렴 감염도 있다.

     

    ▶병원 폐렴의 증상

    - 균의 증식에 따른 분비물에 의한 폐의 침습(흉부 X-ray선 상 나타날 경우)

    - 열 또는 저체온

    - 혈액의 백혈구 수의 상승

    - 농도가 짙은 객담 배출

    - 기타 합병증 및 폐농양, 폐농흉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병원 폐렴의 예방과 관리

    - 흡인 시 무균술의 유지

    • 소독된 카테터를 사용하며, 카테터를 뺄 때 흡인하도록 한다.(10초 이하)
    • 흡인은 장갑을 끼고 하거나 손이 카테터 끝에 닿지 않도록 한다. 장갑은 멸균된 것이 아니어도 되나 매 흡인마다 새 것으로 사용한다.
    • 구강용과 기관절개, 삽관 튜브용 카테터를 구분하여 사용한다.
    • 구강을 통한 분비물 흡인 시는 흡입 후 카테터를 증류수로 씻고 흡인을 계속하는 경우는 매번 교환한다.
    • 흡인을 시작하기 전에 기계가 잘 작동하는지를 확인한다.
    • 흡인에 사용되는 증류수는 매번 멸균증류수를 사용해야 한다.
    • 흡인 set는 8시간마다 교환한다.
    • 흡인기의 배액 통은 환자마다 멸균, 소독된 것으로 사용하여야 하고, 한 환자에게 계속 사용할 때는 매일 소독액으로 닦아 청결히 한다.
    • 흡인물의 색, 농도 등을 관찰하여 기록하고 적당량이 차면 비운다.
    • 감염환자가 사용한 흡인기의 배액 통은 세척 후 E.O gas 소독하는 것이 원칙이나 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Sodium hypochlorite(10배 희석)를 이용하여 소독한다.

     

    -호흡보조기구의 관리

    1. 인공호흡기

    • 인공호흡기에 내장된 가습기에는 증류수나 생리식염수 모두 사용할 수 있으나 반드시 멸균되어야 한다.
    • 가습기 속의 물은 미생물의 저장소가 될 수 있으며, 오염된 물을 통과한 공기가 환자에게 들어갈 수 있다.
    • 가습기 내의 물을 보충할 때는 완전히 비운 후 멸균된 물로 새로 채우도록 한다.
    • 호흡회로에 고여 있던 물이 가습기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2. 단순 산소 공급기

    • 단순 산소요법에 사용되는 산소공급기에 부착된 가습기는 2~3일마다 세척, 건조시킨 후에 사용한다.
    • 단순 산소요법에 사용되는 마스크와 튜브 등은 환자마다 멸균된 것을 사용한다.

    3. 가습기

    • 충분한 습도(90%)를 유지한다.
    • 가습기 내의 물을 보충할 때는 완전히 비운 후 새로 채우도록 한다.
    • 가습기 세척은 2~3회/주 하도록 한다.

    4.  Laryngoscopy blade

    • 사용 후 세척하여 E.O gas 멸균하는 것이 원칙이나, 할 수 없는 경우에는 83% 알코올에 20분간 담가 둔 후 소독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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